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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협업이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보호하는 방법

2020년대 중반이 되면 영화 제작에서 폐수 처리까지 업무의 85%가 클라우드 협업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 클라우드 협업이란 무엇인가?
  • 협업의 역사: 데스크톱에서 클라우드로의 이동
  • 클라우드 컴퓨팅 협업의 10가지 주요 이점
  • 클라우드가 산업 전환을 돕는 방법
  • 클라우드 협업의 미래는 무엇인가?

Y2K가 디지털 영역에서 주요 관심사였을 때, 사람들이 언젠가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개인 소유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프로젝트를 함께 작업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은 아주 먼 훗날 얘기로 들렸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 때가 왔다. 클라우드 협업의 시대가 도래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디지털 전환 여정의 정점이다. 기업들은 클라우드로 점진적으로 옮겨갈수록, 다음과 같은 이익을 얻게 된다.

  • 더 빠르고 뛰어난 의사 결정
  • 기계에서 건물, 엔터테인먼트까지 성능이 더 좋은 제품 생산 촉진
  • 가치가 낮은 활동에 낭비되는 시간을 제거함으로써 창의성과 혁신 향상
  • 제품의 지속가능성과 신뢰성을 극적으로 향상

클라우드는 ‘진정한’ 협업, 즉 대기업 수준의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적임자들과 적절한 데이터를 공유하면 조직 전반에 걸쳐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클라우드 협업의 과거와 현재, 클라우드 협업이 업무의 미래를 주도하고 산업을 혁신하는 방법 등 클라우드 협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클라우드에서는 모든 산업의 팀원 누구나 단일한 공유 데이터 소스인 단일 진실 공급원에서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할 수 있다.

클라우드 협업이란 무엇인가?

클라우드 협업은 사람들이 웹사이트, 모바일 앱 또는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서 접근 가능한 하나의 가상 공간 내의 단일화된 소스인 단일 진실 공급원을 통해 가상 팀으로 함께 작업하는 기능이다. 디자인, 프로젝트, 예산 또는 분석 구현 등 어떤 단계든 클라우드 협업을 활용하면 알맞은 사람들이 데이터를 만드는 데 사용된 툴과 무관하게 알맞은 때에, 조기에, 자주, 더 쉽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축가는 건물 모델을 공유할 수 있고, 엔지니어는 도면을 검토할 수 있고, 영화 편집자는 감독이 검토할 컷을 업로드할 수 있다.

클라우드 협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종이 대신 디지털로 업무를 처리한다.
  •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접근 및 공유한다.
  • 단일 진실 공급원을 만든다.

클라우드 협업은 파일 공유보다 훨씬 더 넓은 개념인 데이터 공유다. 프로젝트나 팀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협업은 시작에 불과하다. 진정한 깨달음의 순간은 기업간 협업을 통해 드러난다. 즉 회사 내 모든 직원이 단일 정보 소스를 가지고 협업하여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급격히 개선할 수 있다.

협업의 역사: 데스크톱에서 클라우드로 이동

사람들이 예전에 협업하던 방식을 상상해보자. 수작업이 많았고, 투박했으며, 비효율적이었다. 클라우드가 나타나기 훨씬 전, 회사에는 보통 문서 관리 부서가 있었다. 그림이나 파일이 필요하면 문서 번호를 주고 인쇄물을 요청했다. 팀원이 다른 장소에 있는 경우 파일이나 청사진을 제시간에 전달하려면 서둘러야 했다.

PDF와 JPEG 파일이 출현하면서 협업이 쉬워졌다. 그러나 여전히 파일을 컴퓨터에 저장하고 동료들에게 파일 전체를 이메일로 보내야 했고, 그 다음엔 파일을 열 수 있는 올바른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모든 데이터가 이런 독점 파일에 갇혀 있었다. 엔지니어들은 소싱을 위해 구매부에 새로운 디자인을 그냥 보낼 수 없었다. PDF를 만들거나 그림을 그려야 했는데, 이렇게 만든 결과물은 즉시 구식이 되어 여러 진실 공급원이 생겨났다. 변경사항이 있는 경우 새로운 버전을 저장해야 했다. 그런데 이 작업은 빠르게 복잡해졌고 가장 최신 버전을 찾기 위해 여러 실제 사례를 분류해서 모든 사람이 올바른 버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동력을 소비해야 했다. 누구나 ‘버전 관리의 지옥’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정보 사일로(silo)에 갇혀 워크플로가 원활하지 않은 경험이다.

오늘날 클라우드 협업 툴 덕분에 대면이든 원격이든 더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그 이후, BIM(빌딩 정보 모델링) 툴 등 협업 소프트웨어가 등장해서 팀이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이 인터넷을 사용하여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정보가 더 많은 사람과 빠른 속도로 공유되면서 복제되어 더 많고 복잡한 문제가 발생했고, ‘가속화된 버전 관리 지옥’에 빠지게 됐다.

해답은 클라우드였다. 2000년대 초반 아마존과 구글은 소비자와 기업 클라우드의 초기 버전을 출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IBM, 알리바바 등 다른 기업들도 클라우드 개발을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데이터가 ‘집’이라고 부를만한 공간이 생겼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신호를 알렸다. 사람들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원격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클라우드 협업이 초고속 열차처럼 속도를 높였다.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는 장기적 목표에서 필수 비즈니스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 2012년에는 전체 기업 중 20%만 클라우드로 크게 전환했다.
  •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기업의 클라우드 소비는 2021년 4100억 달러로 치솟았으며, 2022년에는 그보다 800억 달러 증가했다. 2023년에는 클라우드 매출이 6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 2025년까지 전체 기업의 85%가 클라우드 우선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협업의 10가지 주요 이점

클라우드는 업무, 비즈니스, 전체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나은 제품

거의 모든 장치에서 조기에 자주 적임자들이 만든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협업자들이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 결과 더 믿을 수 있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탄생한다.

2. 높은 참여도와 생산성

클라우드는 사용자 수에 제한이 없는 열린 공간이다. 이 포괄성 덕분에 사람들이 협업에 참여해서 서로 연결하고, 기여하고, 참여도와 생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될 수 있다.

3. 향상된 지속가능성

클라우드 우선 전략은 지속가능성 전문가가 조기에, 자주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그 결과 더 나은 지속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전체 팀은 팀의 결정이 내재탄소(embedded carbon)와 운영탄소(operating carbon), 에너지 사용, 낭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고 더 잘 이해하게 된다.

클라우드에서 작업하면 낭비와 재작업을 줄이고, 더 큰 혁신을 실현하고, 출시기간을 앞당기는 등 제조에 유익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4. 혁신

다기능 팀은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함께 프로젝트 작업을 할 수 있다. 협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극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혁신이 클라우드 가치 중 75%를 차지하게 된다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팬데믹 때문에 이전에 대면으로 일하던 팀 간의 혁신은 감소했을 수 있지만, 클라우드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팀의 규모와 혁신을 급격히 증가시켰다.

5. 비용 절감

클라우드는 더욱 효율적인 업무 방식이다. 팀을 통합하고, 정보를 중앙으로 모으고, 과도한 단계를 생략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 비용을 절감하는 몇 가지 다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낭비 감소

클라우드 협업을 통해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실수나 재작업을 줄일 수 있다.

수명주기 단축

클라우드 협업을 통해 끝에서 끝까지 프로젝트 수명주기가 단축되어 인건비가 절감된다.

6. 출시 기간 단축

클라우드에는 대기 시간이 없다. 사람들은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실시간 업무 능력으로 생산과 결정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7. 안전성 향상

작업 현장이든 건설 현장이든, 프로젝트 관리자는 항상 완전한 시야를 확보하여 생산 전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생산 중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다.

캐나다 스타트업 자이트다이스(ZEITDice)는 건설 현장과 기타 비즈니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분석하는 스마트 저속촬영 카메라를 만든다.

8. 확장성

클라우드는 기업규모가 커짐에 따라 비즈니스 성장과 확장에 필요한 공간을 쉽게 제공할 수 있다. 비용을 창출되는 가치에 맞추면 모든 비즈니스에 강력한 재정적 이익이 된다.

9. 납품기간 충족 단축

기업은 더 빠르고 좋은 의사소통과 의사 결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출시기간을 줄여서 마감시간을 맞추고(심지어 단축시키고) 어느 때보다 빠르게 납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10. 고객 만족 성공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하는 것이 비즈니스에 좋다. 즉, 최종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고객 유지율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협업의 이점을 전달하여 고객 성공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모든 이점이 수익성 향상이라는 궁극적 목표로 이어진다. MIT 슬로언(Sloan)은 디지털 전환을 이룬 상위 10% 기업의 수익증대가 해당 범위에 속한 하위 25% 기업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가 산업 전환을 돕는 방법

개별 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은 더 큰 회복탄력성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 정부가 공공 프로젝트에 대해 BIM 의무화를 시행함에 따라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에 서둘러 뛰어들면서,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다음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우선 전략이 AEC, 디자인 및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혜택을 주는 방식과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크게 성공한 기업의 사례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완전히 이용할 수 있어서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산업이 건설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프로젝트를 기한과 예산에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AEC) 산업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는 종종 의사소통 부족으로 기한은 20%, 예산은 80% 초과해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클라우드 협업을 활용하면 사람들이 필요할 때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 초과가 줄어든다.

설계-건설 프로세스는 설계 데이터를 요구하는 많은 이해관계자와 협업하는 여정이다. 고객이 상업용 사무실 공간을 설계하기 위해 건축가를 고용했다고 해 보자. 건축가는 설계 사양을 사용하여 3D 모델을 만들고, 그 다음에 구조 엔지니어와 공유하여 최적의 건물 구조를 결정한다. MEP(기계, 전기, 배관) 기술자들은 에너지 사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 운영 팀은 건물의 제어 시스템에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객은 실시간으로 설계 및 건설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협업은 건설이 시작되기 전에 이루어진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협업하면 각 팀이 설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조언을 볼 수 있어서 건설 후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MEP 팀이 20층에 무거운 기계 설비를 두기로 결정하면, 구조 엔지니어는 변경사항을 확인하고 추가 중량을 지지하는 데 필요한 기둥 크기를 재검토할 수 있다. 토목 기사는 건물 토대의 두께를 다시 계산하고 새로운 정보를 반영하여 말뚝 수를 늘릴 수 있다.

밖에서 보면 배에 사공이 너무 많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해관계자를 한 곳으로 모으고 정보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건설에서 클라우드 협업을 활용하는 기업에게는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 오류를 더 빨리 발견한다. 사람들이 시야를 더 넓게 확보하고 조언을 빨리 내놓을수록 나중에 변경할 사항이 줄어들어 재작업을 줄일 수 있다.
  • 업무 진행이 빨라진다. 각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일찍 협업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 인건비와 낭비가 줄고, 납품기간을 당기고, 장기 유지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사용을 줄여서 건설 비용이 절감된다.
  • 건설 일정에서 시간이 절약된다. 즉 건설회사와 건물주 모두 이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이 완료되면 건물주에게 원활히 인계할 수 있어서, 시설팀은 모든 귀중한 설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므로 지속가능한 목표를 충족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인다.

H4: 노르컨설트(Norconsult), 노르웨이에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다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업체인 노르컨설트가 남부 노르웨이를 관통하는 19km도로 건설을 맡았을 때, 건설에 2천 명이 참여하고 규모가 5억 달러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종이 도면을 돌려본다면 진행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지리라는 것을 알았다. 노르컨설트는 오토데스크 Platform Services(플랫폼 서비스, 구 Forge)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프로세스를 활용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서 조언을 얻어 설계를 최적화하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충족하고, 어디서든 접근 가능한 데이터 및 3D 모델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를 위한 BIM 콘텐츠를 쉽게 필터링할 수 있게 한다.

아카디스(Arcadis), 오하이오의 수도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다

사회기반시설 노후화는 미국 전역에 걸쳐 중요한 문제다. 70년 된 오하이오의 정수처리장 톨레도(Toledo)가 인근 이리호(Lake Erie)의 유독성 조류 때문에 며칠간 가동을 멈췄을 때,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그때 글로벌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 아카디스(Arcadis)가 나섰다. 아카디스는 3D 스캔을 사용하여 현장의 기존 상태를 정확하게 모델링하여 6개 유역을 업그레이드하고 두 곳을 더 건설했다. 클라우드에 있는 이러한 모델을 사용하여 건축, 구조, 기계, HVAC, 전기 및 토목 현장 팀은 모두 하나의 모델을 가지고 작업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설계시간을 1,000시간 단축했다.

BBi 오토스포트(Autosport)는 업무 흐름을 중앙집중식 Fusion 360(퓨전 360)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로 옮겨서 맞춤형 포르쉐 설계를 위한 이전 정보 사일로를 무너뜨렸다.

설계 제조 산업

제조의 기본 전제도 동일하다. 사람들이 초기에 가시성을 확보할수록 완제품의 완성도가 높다. 설계 팀이 현장 노동자들과 계획을 공유해서 제품 제조 방식을 이해할 수 있다. 제작자는 설계 피드백을 제공하여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을 수도 있는 구매 부서는 어떤 재료를 살지 결정할 수 있다. 유지보수 및 서비스 팀은 서비스 및 보증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침을 줄 수 있다. 영업 및 마케팅 팀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개발하고 고객 피드백을 수집하여 매출을 높이기 위한 미래 설계를 조정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적임자들이 생산 및 공급 과정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일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고객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나는 최근에 대리점에서 차를 수리하다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했다. 검사 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문자를 받았다. 세 시간 후, 문제점을 찾았다는 문자를 받았고, 이번에도 역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지금까지 늘 있던 고객 경험이 아니었다. 대리점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정비공들 덕분에 수리 과정을 볼 수 있었고, 보다 정보를 기반으로 삼아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전체 제조 작업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넘어 고객까지 협업을 확장함으로써 사람들은 비용을 최적화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더 좋은 제품, 더 낮은 비용, 더 큰 지속가능성을 의미한다.

최신 브라우저, 고대역폭 연결망, 스마트폰이 있기 전에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데이터 공유가 이 정도 수준이 된 오늘날 클라우드 협업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클라우드 협업은 산업을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시대로 안내하는 필수사항이다. 또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과 제조 자동화가 표준이 되면서 클라우드는 오늘날과 미래의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담아낼 수 있다.

도시바(Toshiba), 엘리베이터 설계를 맞춤 제작하다

엘리베이터를 설계하고 건설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구조에 정확히 맞추고 사용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과거 도시바 팀은 전체 공간에서 설계대로 이루어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 주에 걸쳐 고객과 정보를 주고받는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이제 도시바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자신의 엘리베이터를 구성하고, 자동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고객은 거의 실시간으로 얻을 내용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쉽게 변경할 수 있다. 기존 프로세스의 불확실성은 고객 신뢰와 만족으로 대체됐다.

BBi 오토스포트, 맞춤형 레이서를 만들다

BBi 오토스포트에서는 여전히 속도가 중요하다. 이 기업은 도로와 경주로를 달릴 독특한 포르쉐를 설계하고 맞춤 제작한다. 그러나 과거 업무 흐름에서는 서로 다른 팀이 각자 다른 부분에서 작업했고, 동일한 차량에서 공동으로 작업할 때도 분리되어 있었다. 그들은 오토데스크 Fusion 360(퓨전 360)을 사용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전환점이었다. 클라우드에서 협업하면 모든 이동 부품과 설계 디자인을 하나의 중앙집중식 허브로 간소화하여 동시 처리가 가능했고 팀들이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다.

몬트리올의 스퀴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Squeeze Animation Studios)는 오토데스크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여 모션 캡쳐와 기타 프로세스에서 생성한 엄청난 양의 정보를 관리한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 산업은 작가의 방, 촬영장, 편집실 등에서 오랫동안 직접 진행했던 창의적인 협업 세션에 의해 움직인다. 또한 선형 프로세스였기 때문에 제작 단계 후에 변경사항이 발생할 경우 보통 돈이 많이 드는 재촬영이 필요했다.

한 달 정도 스토리보드 또는 캐릭터 개발을 한 후에, 프로듀서가 특정 캐릭터의 방향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디자이너가 작업을 접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때로는 색상이 70mm프로젝터나 향후 판매에 어울리지 않는 등 기술적 문제로 변화를 줘야 할 때도 있다.

디지털, 클라우드 기반 업무 흐름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익이 된다.

  • 스크립트에서 스크린까지 제작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여 업무 흐름이 더 부드러워지고 디자인과 제작 준비단계에 모든 사람을 참여시켜 디자인이나 촬영을 다시 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언제 볼 수 있는지 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어서, 더 나은 지적재산권 보안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영화나 작품이 개봉하기 전에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 자료 화면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제작 후가 아니라 제작 중에 변화를 줄 수 있다.
  • 단일 프로덕션, 게임, 또는 제품에 대해 작업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조정한다.
  • 모든 데이터는 부피가 큰 필름이나 비디오 대신 더욱 체계적인 자산 관리와 검색 가능한 파일을 위해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아마존 스튜디오, 원격으로 반지에 힘을 주다

20 VFX 하우스가 만든 1만 개 시각효과 장면이 포함된 아마존 스튜디오의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복잡한 작품으로, 원격으로 국제적 인력이 동원되어 완성되었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필름 릴이나 디지털 테이프 등 유형자산에 오랫동안 의존해 왔다. 하지만 점점 복잡해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데이터 네트워크를 조정하기 위해 아마존은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오토데스크 ShotGrid(샷그리드)와 Moxion(목시온)과 같은 소프트웨어는 부서에서 부서로 전달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스토리 편집을 위해 영상을 편집자 및 경영진과 즉시 공유한다.

젤리피시 픽쳐스(Jellyfish Puctures), 세계적으로 10여년 협업하다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 업체인 젤리피시 픽쳐스(Jellyfish Pictures)는 클라우드에 익숙하다. 실제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Star Wars: The Last Jedi) 등의 영화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등의 TV 시리즈를 제작한 이 업체는, 이미 10년 전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각자 다른 국가에서 일하는 팀들은 그 아래에서 협업할 수 있는 하나의 가상 지붕을 만들고 싶었다. 오늘날 젤리피쉬는 ShotGrid(샷그리드) 등 클라우드 솔루션을 사용하여 각 팀에 업무를 배정하고, 사일로를 제거하고, 공유 프로젝트에 대한 작업을 편성한다.

클라우드 협업의 다음 단계는 설계, 엔지니어링, 제작 지원을 넘어 물류, 재무, 마케팅 등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협업의 미래는 무엇인가?

90%의 기업이 업무 흐름을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이는 좋은 조짐이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클라우드 협업의 완전한 힘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 지금까지 협업 툴은 팀과 프로젝트 중심이었다. 오토데스크도 팀 협업 소프트웨어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BIM 360 Docs(BIM 360 독스) 및 Autodesk Construction Cloud(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와 같은 솔루션을 사용하여 클라우드 협업이 나아갈 방향인 기업 협업으로 향하기 위해 더 크게 생각할 때다.

설계나 엔지니어링 팀만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그들이 전체 비용 중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프로젝트 비용 대부분은 인건비, 재료비, 영업비, 마케팅, 간접비, 운영비다. 팀에서 기업 수준으로 협업 정도를 늘리는 것은 모든 사람이 시작부터 단일 정보 소스에서 작업한다는 의미다. 재무에서 마케팅, 영업, 제작까지 사람들이 과정 초기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때 가시성이 확보되어 전체 조직에 이익이 되는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국지적 설계 최적화에서 전체 기업을 위한 전역 최적화로의 전환이다.

단순히 설계 및 제작 프로세스를 돕는 역할에서 더 큰 기업에 영향을 주는 이러한 변화는 오토데스크 Platform Services와 같은 플랫폼과 제조업용 Fusion 360, AEC 산업용 오토데스크 Forma(포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용 오토데스크 Flow(플로우)와 같은 산업 클라우드에서 동력을 얻어 사람과 프로세스, 데이터를 연결한다.

프로젝트 수준의 클라우드 협업은 빠른 납품시간, 낮은 비용, 더 큰 지속가능성을 의미한다. 한편 기업 수준의 클라우드 협업은 더 가볍고 빠른 조직, 행복한 고객, 더 큰 혁신, 더 높은 수익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협업은 기업과 고객, 전체 산업에서 이를 현실로 만들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필자 소개

짐 콴시(Jim Quanci)는 다년간의 엔지니어링 및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0년간 오토데스크와 전 세계 주요 기술 파트너들의 관계 개발에 종사해 왔다. 그는 오토데스크 API를 사용하여 오토데스크 클라우드와 데스크톱 기술을 맞춤 제작, 보완, 확장하는 ISV, 컨설턴트 및 오토데스크 고객들 등 7천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파트너들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를 감독한다. 현재 오토데스크 Platform Services(플랫폼 서비스, 이전의 Forge(포지))로 구동되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반의 설계 및 에코시스템 구축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오토데스크에 합류하기 전에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와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에서 근무했다. 기계 공학 학사와 국제 마케팅 MBA를 취득한 콴시는 오토데스크 Platform(플랫폼) 기술을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에 적용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주요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발표자이자 자문 위원으로 활동한다.

Profile Photo of Jim Quanci, Autodesk Sr. Director - KR